세계 각국에서 전문직으로 진출한 차세대 한인들이 고국인 대한민국 서울에 모여 한민족의 정체성을 키우는 ‘2016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지난 17일 개막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한인 차세대들은 이 대회를 통해 거주국가에서 ‘한국 바로 알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현경 기자>
재외동포재단 주최 ‘2016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참가중인 23개국 97명의 차세대는 지난 18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의 주도로 열린 ‘글로벌 재외동포 한국홍보 대사’ 양성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반크는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의 영어약자로서 1999년 1월 인터넷상에서 전세계 외국인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설립된 사이버 외교사절단입니다. 반크는 전세계 720만 재외동포를 포함한 모든 한국인을 사이버 외교관, 글로벌 한국홍보대사로 변화시켜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중인 차세대들은 박기태 반크 단장의 특강을 듣고, 반크 연구원으로부터 전 세계 교과서, 백과사전, 박물관, 웹사이트에 한국 역사와 관련해 잘못된 내용이 무엇이며 이러한 내용을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는지, 나아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외국의 교과서, 언론에 어떻게 홍보하는지에 대해 안내를 받았습니다.

박 단장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차세대 리더들의 위대한 열정과 도전’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지난 15년 동안 반크 회원들이 전 세계 교과서나 웹사이트 오류를 발견하고 시정했는데 성과도 있었지만 어려움도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특강 이후 참가자들은 거주국의 교과서와 백과사전에서 조사한 한국 관련 오류를 발표하고 현지에서 펼친 시정 노력을 놓고 토론했습니다. 이들은 대회 참가 전 현지에서 사전 임무로 한국 관련 오류 찾기와 바로잡기를 진행했습니다.

박권영 미국 델타전략그룹 변호사는 미국 국무부 웹사이트의 동해·독도 오류를 발견해 제보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미국 정부의 웹사이트조차도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룩스’로 표기한 것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며 “돌아가면 오늘 반크가 가르쳐 준 매뉴얼대로 오류 시정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반크는 참가자들에게 독도를 표기한 영문 세계지도, 한국지도를 비롯해 한국의 음식과 문화, 역사와 관련한 한국홍보 자료 20종을 제공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한 달간 거주국에서 반크와 재외동포재단이 제시한 ‘오류 시정’과 ‘한국홍보 활동’과 같은 공공외교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한편 반크와 재외동포재단은 임무를 완수한 참가자들에게 심사를 거쳐 ‘글로벌 재외동포 한국홍보 대사’로 임명할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은 검사, 의사, 디자이너, 정보통신 개발자와 같은 각국 주류 사회에서 활동 중인 한인 2∼3세로, 방한 기간 한민족 구성원으로서 정체성을 키워 거주국과 고국의 교류 확대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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