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솔린값과 국제유가가 미국 전역을 덮친 이상 한파에 따른 원유 생산 ‘셧다운’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1.09달러) 오른 61.1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5분 현재 배럴당 1.7%(1.08달러) 상승한 64.4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한파와 폭설에 따른 정전 사태로 텍사스주의 원유 및 정유 관련 시설들이 다수 문을 닫거나 가동을 줄인 것이 공급난을 초래했습니다.
이번 정전으로 텍사스에서 최소 하루 260만 배럴 규모의 정유 시설 가동이 중단됐다고 S&P글로벌 플래츠 애널리틱스가 집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의 개솔린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USA 투데이는 이날 전문가들을 인용해 “단기적으로는 갤런당 10센트 정도의 인상이 예상되며 봄방학 등으로 차량 이동이 늘어나는 3월말 경에는 갤런당 3달러 시대가 다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ARK뉴스 윤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