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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민주평통, 1080명 해촉 – 사무처는 음란 파일 – 위원은 성추행 ,일파만파

<유진 리 기자> 

요즘 민주평통에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한국의 민주평통 사무처는 국감에서 음란물 파일을 첨부파일로 제출했으며 북유럽 협의회 소속 한 평통 위원은 성희롱 발언으로 해촉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3년간 무려 1080명이 해촉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유진 리 기자가전합니다.



(리포팅)

민주평통이라 불려지는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가 이번 대한민국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민주평통위원의 임기는 2년인데 지난 2017년에 발족한 18기와 2019년에 발족한 19기 자문위원 등 총 3만 8710명의 위원 중 직무불성실과 품위 손상 등으로 18기에서 1077명, 19기에서 3명 등 총 1080명이 해촉됐습니다.


민주평통 내규에 따르면 자문위원 위촉 후 6개월 이내 활동실적이 전무하거나, 위촉 이후 1년 동안 회의 참석이 3분의 1이하인 경우 직무불성실로 간주하고 해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태규 국민의 당 의원실은 국감에서 최근 민주평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문위원 사직·퇴직·해촉 현황을 이같이 발표하며 평통위원들이 기강해이에 대해 강도높게 질타했습니다.

해촉된 사유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사례는 성희롱으로 북유럽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A씨가 임기 중 한 협의회 행사에서 여성위원에게 “화장 한 번 벗겨 보고 싶다” “XX밖에 보이지 않아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다”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해 지난 2월 해촉된 사실입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8일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지난 1월 이후 민주평통 사무처의 업무용 컴퓨터 파일 전송 내역 2만건 중 일부를 분석한 결과 불법 음란물 전송 기록 13건이 발견됐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해당 파일명에는 ‘몰카’, ‘야동’ 등의 단어가 포함돼 있었다. 해당 기록은 업무용 컴퓨터에서 USB로 전송된 파일 목록입니다.


김 의원은 음란·불법촬영물 외에도 음원, 영화, 게임 등 개인 취미와 관련한 파일을 전송한 경우도 많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헌법기관으로서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현직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민주평통은 매 기수마다 한국과 전세게 동포사회 각 지역에서 민족의 통일 의지를 대변할 수 있는 인사를 중심으로 한 기수 당 1만9000명 가량이 선출합니다.


매 홀수년도에 새로운 기수를 선출하는데 선출때마다 후보들에 대한 제보, 투서 등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는 현재 총 88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ARK 뉴스 유진 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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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정감사에서 민주평통 사무처장에게 질의하는 김영주 의원

유진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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