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트럼프 경제공약, 갑부들이 만든 상위 1%를 위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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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커머스시티<美콜로라도주> AF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8일(현지시간)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공약을 1% 부자와 특권층만을 위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클린턴은 트럼프가 경제공약을 발표한 직후 플로리다 주(州) 세인트 피터즈버그에서 한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은 “트럼프가 최근 헤지펀드, 억만장자, ‘6명의 스티브’들로 구성된 12∼13명 규모의 경제팀을 공개했는데 이들이 경제공약 연설문을 쓰고 트럼프가 그것을 오늘 디트로이트에서 발표했다”면서 “그들이 오래되고 진부한 아이디어를 새로운 것처럼 들리게 하려고 애쓰지만, 트럼프의 세금공약은 결국 대기업, 그리고 트럼프 본인과 같은 거부들, 그 연설문을 쓴 당사자들(트럼프 경제팀)에게 거대한 세금혜택을 주는 것뿐”이라고 일갈했다.

또 “트럼프는 월가에 대한 규제를 철회하려고 하고, ‘낙수경제'(대기업에 대한 우대가 중소기업과 일반 대중에 파급효과를 준다는 이론)를 재포장하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6명의 스티브란 경제팀에 포함된 스티브 또는 스티븐 이름을 가진 5명과 경제팀을 이끄는 스티브 밀러 국장을 일컫는 말이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AP=연합뉴스)

클린턴은 “그들은 예전의 똑같은 노래를 틀고 있을 뿐이다. 상위 1%만 돕는 경제 구상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트럼프는 국가안보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날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유세에서 상속세 폐지, 법인세 인하, 육아비 전액 소득공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제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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