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기휴대자유화법이 조지아에서 시행되면서 공항 경비대와 경찰관들이 애틀랜타 공항에서 총기 휴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승객들의 소지품 검사를 위한 체크 포인트 지점에 오기 전까지는 총기 소지에 대한 경찰의 검사 권한이 행사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자>
지난 4월12일, 조지아주에서 총기휴대 자유화 법안이 시행되면서 애틀랜타 공항 경비대와 경찰관들이 공항의 치안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나섰습니다.
애틀랜타시의 최고위층 관계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2일 법적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총기 휴대 자유화 법안으로 인해 애틀랜타 공항 내 총기 규제가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조지아 주가 승인한 총기휴대 자유화 법이 애틀랜타시의 총기 규제법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이제 애틀랜타 경찰은 공항 내에서 총기 소지자에 대한 조사 및 체포 권한을 더 이상 행사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공항경비대(TSA) Mark Howell 경관에 따르면, 총기를 가지고 기내에 탑승할 수 없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공항 시설 내에서 총기를 휴대했는지 경찰관들이 검사 및 질문을 할 수 없게 됐으며, 공항 이용객들은 경찰들의 총기 관련 질문과 동행 요청을 무시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총기휴대 자유화법 이전에는 공항에서 총기 휴대 발견시 경찰이 연행하여 조사를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지인에게 총기를 전달하거나 주차장 차량에 다시 두고 오기만 하면 됩니다.
풀턴 카운티의 전직 검사였던 Ash Joshi는 총기 휴대 자유화법이 공항 내에서 총기 휴대에 대해 좀 더 엄격한 법 규정을 채택했더라면 공항 시설 내에서 안전과 치안에 대한 이러한 우려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