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지아주의 소득세를 현행 5.49%에서 4.99%까지 낮추는 소득세 감면안이 금년 의회 회기 마지막 날 통과되었습니다. 이로써 조지아주민들의 소득세 부담이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4.99%까지 낮아지게 됐습니다.
<기자>
조지아 상원과 하원이 의회 회기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조지아 주민들의 소득세를 현행 5.75%에서 4.99%로 감면하는 법안을 회기 종료 직전에 통과시켰습니다. 하원법안1437로 상정된 소득세 감면 법안에 따르면, 2024년까지 소득세를 5.49%까지 낮추고, 2029년까지 최종 4.99%까지 낮추게 됩니다. 이 법의 승인으로, 향후 1인 세금 신고자는 최대 $12,000까지, 부부 공동 신고자인 경우는$24,000까지 소득세를 면제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법안을 주도한 하원 의원들은 이번 소득세 감면안은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소득세 감면안이라고 밝혔으며, 조지아주는 과거 2018년에 소득세를 6%에서 현행 소득세인 5.75%로 내린 바 있습니다.
이렇게 소득세를 인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정부의 경제 진작책과 함께 조지아주의 2021년 세금 잉여금이370억 달러에 육박할 만큼 주 정부의 살림살이가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Blake Tillery상원 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일부 의원들은 조지아주의 경제 상황이 지금처럼 계속 호황을 유지한다는 것을 장담할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경제가 하향 곡선을 그릴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소득세 감면안이 저소득층과 중산층에게는 큰 혜택이 없는 반면에 고소득의 부유층에게 혜택이 집중되는 법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