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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퍼듀, 조지아대학연합회 차기 총장 단독 후보로 선정

<앵커>

소니 퍼듀, 전 조지아 주지사가 조지아대학연합회 차기 총장 선출 과정에서 단독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도 소니 퍼듀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어 최종 선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에, 대학 현장에서의 반대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데이비드 퍼듀 전 조지아 상원 의원의 삼촌으로 알려진 소니 퍼듀 전 조지아 주지사가 조지아주의 26개의 공립대학으로 구성된 조지아대학연합회(USG, The University System of Georgia)의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최종 단독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2월14일, 조지아대학연합회 이사회는 여러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심사를 마치고 소니 퍼듀를 최종 단독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이사회에 의해 선정된 최종 후보는 2주 후에 대학연합회 이사회의 투표로 최종 임명이 결정됩니다. 조지아대학연합회는 조지아 주립대, 조지아텍, 케네소 대학 등을 비롯한 조지아주의 26개의 주립 및 공립 대학들의 연합체이며, 34만명의 학생과 4만8천명의 학교 직원들로 구성된, 조지아주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조직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총장 선출 과정에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소니 퍼듀를 차기 총장으로 강력하게 밀고 있는 상황이라 소니 퍼듀가 차기 총장으로 선출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어 보입니다. 소니 퍼듀를 지지하는 쪽에서는 소니 퍼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 연방 농림부 장관직을 역임한 사실을 언급하며, 소니 퍼듀의 전국적인 지명도와 명성은 조지아 대학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미국교수연합회를 비롯한 많은 대학 교수들과 학생들, 대학 관계자들은 소니 퍼듀는 고등교육 분야에 전혀 경험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퍼듀의 단독 후보 선정을 놓고 정치적이고 은밀한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소니 퍼듀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몇몇 중요한 정치 여정에서 큰 도움을 주었고, 켐프 주지사는 대학연합회의 이사회 멤버 19명 중 4명을 소니 퍼듀를 지지하는 인사로 교체한 사실이 있습니다.

‘소니를 반대하는 학생들의 모임’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소니 퍼듀는 대학교육기관에서 경험이 전무하며, 특히 그가 조지아 주지사로 재임시 대학발전을 위한 예산 중 100억  달러가 삭감된 사실을 지적하며, 소니 퍼듀의 총장 선출에 반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RK NEWS 김영철입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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