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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연방 긴급 구호 자금 사용 놓고 ‘켐프-아브람스’ 티격 태격

<앵커>

미연방정부가 조지아주에 지원한 코로나 연방 긴급 구호 자금 사용을 놓고 켐프 주지사와 민주당측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켐프 주지사가 1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학교 의료 시설 확충에 쓰겠다고 발표했는데, 민주당은 선거용 조치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기자>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그동안 사용하지 않고 있던 코로나 연방 긴급 구호 자금 중 1억 2천 5백만 달러의 대규모 자금을 학교 의료 시설 확충에 투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발표문에서 “이번 조치는 농촌 지역의 주민들을 포함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저렴하면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 비용을 시민들에게 부담 지우지 않겠다는 조지아 주정부의 계획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켐프 주지사의 이번 발표로, 현재 조지아 전역에 걸쳐 학교들과 연계하여 운영되고 있는 의료 센터 100개에 대해 시설 보수 및 확충, 의료 부품 구입 및 의료 인력 고용을 위해 자금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의료 센터 한 곳 당 1백만 달러가 지원되는 것인데 일부 전문가들은 거액의 예산이 100군데로 분산 사용되기 때문에 그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민주당에서는 켐프 주지사가 메디케이드 보험 대상자를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는 것을 바이든 행정부와 법적 소송까지 벌이며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조치를 취해 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켐프 주지사가 다가오는 11월 주지사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연방 정부 자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그동안 연방 구호 자금을 사용하지 않아 연방 재무부로부터 자금 반환 통지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스테이시 아브람스의 대변인 Alex Floyd는 “켐프 주지사는 연방 정부 자금을 자신이 평소 반대해 온 의료 복지 확대에 쓰며 이것을 자신의 치적으로 돌리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켐프의 대변인 Katie Byrd는 1백만 달러는 의료 센터 한 곳의 초기 자금과 3 년 간의 운영 자금에 해당한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의료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철 기자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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