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22년 1/4 분기의 미국의 노동 생산성이 역사상 처음으로 75년 만의 큰 낙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조지아주가 미 전체 50개 주에서 노동 생산성 16위를 차지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조지아주는 미 전체 평균의 노동 생산성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최근의 노동 생산성 하락은 근로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자>
조지아주의 노동 생산성이 미 전체 50개 주 중 16위로 미 전체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 발표됐습니다. 미 연방노동부 자료에 의하면 조지아 노동 생산성은 시간당 $79.15로 전국 16위를 차지했으며, 미전국 평균치인 $82.89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미연방 노동부는 2022년 ¼ 분기에 미 전체 노동 생산성이 7.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1947년 이후 75년 만에 최대의 낙폭이라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증가해 오고 있던 노동 생산성이 처음으로 급격하게 떨어진 겁니다. 미국의 노동 생산성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생산성이 낮은 일자리들이 자연스럽게 퇴출 당하고, 사무 자동화와 인공 지능을 업무에 적용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팬데믹 기간 중 오히려 노동 생산성이 증가했는데, 이러한 증가세가 2022년 ¼ 분기에 하락세로 방향 전환을 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수 십 년간 노동 생산성 증가율이 평균치를 밑돌고 있는 이유는 근로자들의 노동 생산성의 향상이 급여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1970년 이후로 노동생산성이 증가했으나 증가한 노동 생산성의 열매가 노동자에게 보상 제공으로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생산성 하락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연방 노동부 통계 자료에 의하면, 1940년 이후로 노동생산성은 253%가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동안 임금은 144%만이 증가하여, 근로자들의 노동 생산성이 향상된 만큼 임금 상승이 상당 비율 더디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 전체 50개 중 가장 노동 생산성이 높은 주는 서부 지역의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주, 그리고 북동부 지역의 뉴욕과 매샤추세츠, 코네티컷 등 동부 해안 지역과 대학이 몰려 있는 교육 중심의 주들이 최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