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0년 만의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이 플로리다 해안에 상륙한 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 전역에도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번 허리케인은 100년 만의 메가톤급 허리케인으로 각 가정에서도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기자>
100년 만의 메가톤급 허리케인 ‘이언’ 이 플로리다 해안에 상륙한 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 전역에 주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허리케인 이언은 현재 시속 155마일로 북상 중이며 카테고리 4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최대 등급은 카테고리 5등급으로 시속 157 마일이 넘으면 최악의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이번 이언 허리케인은 155마일로 거의 5 등급이나 다름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립허리케인 센터에 의하면 이러한 강도 높은 허리케인은 100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지아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허리케인 이언이 오늘부터 조지아에 상륙해 금요일이면 조지아 북부까지 도달하며 조지아 거의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 조지아기상청은 동남부 지역에 최소 4-6인치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정부와 각 시 정부, 학교 당국과 시민단체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지아 파워를 비롯한 전기와 개스 회사, 상하수도 관련 기관 등 주요 기간 산업 서비스 기관들은 사전 점검을 하고 있으며, 델타 항공은 금요일 플로리다행을 비롯한 수 백 편의 항공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학교 당국들은 30일 금요일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학교 야외 행사를 모두 취소 또는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고, 교회를 비롯한 여러 시민 봉사 단체들은 구호품 준비와 재난 대책에 준비를 착수했습니다.
100 년 만의 최악의 허리케인을 피하기 위해 많은 플로리다 주민들이 조지아주로 대피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주민의 각 가정에서도 주택 주변의 나무 가지 점검을 비롯한 폭풍우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