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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소년, 불법 총기 제작 및 거래 중 총격으로 누나 사망 

 

 

지난 주 토요일 일어난 가택 침입 및 총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14세 소녀 키라 스콧의 비극에는 더욱 참담한 반전이 숨어있었다. 지난 2일 더글라스 카운티 보안관 팀 파운드는 그녀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를 제작한 사람도 총기를 발포한 사람도 그녀의 13세 남동생이였다고 밝혔다. 

파운드 보안관은 스콧의 한 살 터울 남동생은 인터넷에서 주문한 재료로 반자동 무기를 불법으로 제조 및 판매해왔었다고 말했다. 그녀의 남동생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 당일, 스콧의 남동생은 총기를 판매하기 위해 19세 요셉 맥아더 엘를 집에 불러들였다. 엘이 돈을 지불하지 않고 총을 가지고 도주하려고 하자 스콧의 남동생은 엘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고, 그 총격으로 스콧이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스콧의 남동생과 엘은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고 엘은 절도 혐의까지 받고있다. 스콧의 남동생은 현재 청소년 구금 시설에, 엘은 더글라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어있다. 

수사관들은 현재 13세 소년이 얼마나 많은 무기를 만들어 판매했는지 조사 중 이라고 밝혔다. 파운드 수사관은 “80파운드 정도 밖에 안나가는 작은 소년이 처음부터 끝까지 무기를 제조했을 뿐만 아니라 거래까지 했다는 사실을 믿기가 힘드다”라며 이어 “불법으로 만들어진 일명 ‘유령 총’은 일련 번호가 없어 추적할 수 없기 때문에 사회에 큰 위험이 된다”고 말했다. 

스콧은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지난 보름 동안 총격으로 사망한 세 번째 어린이다. 

 

우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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