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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뉴욕증시, 파월 발언·금리 상승 소화하며 상승 출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전날 발언과 국채 금리 상승 움직임을 소화하며 상승했다.

22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49포인트(0.66%) 오른 34,781.48을 나타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41포인트(0.59%) 상승한 4,487.5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3.51포인트(0.68%) 뛴 13,931.97을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같은 소식에 전날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상승 전환했다.

파월 의장은 “연방기금금리를 한 번의 회의나 여러 회의에서 25bp(=0.25%포인트)보다 더 많이 인상함으로써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론 낸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이 같은 발언에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을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파월의 발언을 고려해 연준이 5월과 6월 회의에서 각각 기준금리를 50bp씩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에는 두 회의에서 모두 25bp 인상을 예상했었다.

UBS도 보고서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전날 2.32%를 웃돌면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시각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7bp가량 오른 2.36% 근방에서 거래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은 날로 악화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추가 제재를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상·하원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의 침략이 27일간 지속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평화를 추구하도록 더 많은 제재, 더 많은 압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헬스 관련주가 하락하고, 금융, 자재, 통신,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상승했다.

금융주는 금리 상승에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로 2% 이상 올랐다.

나이키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 발표에 5% 이상 올랐다.

프록터앤드갬블(P&G)의 주가는 투자회사 트루이스트가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면서 1%가량 올랐다.

뉴욕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가는 자사주 매입 규모를 25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9% 이상 올랐다.

신원 확인 소프트웨어업체 옥타의 주가는 내부 관리 시스템이 해킹당했다는 소식에 7%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 우려에도 시장은 펀더멘털(기초여건)이 탄탄해 잘 견디고 있다고 분석했다.

US웰스 매니지먼트의 리사 에릭슨은 CNBC에 “주식은 최근 며칠간 괜찮았다”라며 “이는 거시경제의 펀더멘털과 기업들의 기본 실적에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더욱 공격적일 수 있다는 파월의 발언이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퀀트 인사이트의 휴 로버츠 분석 담당 팀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지난주 연준 회의에서 나온 메시지는 ‘연준이 긴축에 나설 것이다. 그러나 미국 경제는 이를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회복력이 있다’는 것이었다”라며 “주식시장은 경제 회복력에 방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파월의 발언이 그러한 기대의 일부를 흔들어놨으며, 연준이 경제를 둔화시킬 정도로 더 빠르게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를 높였다며 “지금 가장 큰 변수는 경제 성장에 대한 부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유럽증시도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0.98%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50%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73%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0% 하락한 배럴당 111.44달러를,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29% 떨어진 배럴당 115.29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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