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상 의정부 타워크레인 사고…왜 넘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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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5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의정부시내 아파트 건설현장 사고는 타워크레인 철거작업 중 발생했다.

10일 오후 1시 36분께 의정부시 낙양동 민락2택지개발지구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추락했다.

근로자 4명은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 위에서 크레인 철거작업 중이었다.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119 구조대원들이 10일 경기도 의정부시 낙양동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추락하다 크레인 중간에 걸린 근로자를 구조하고 있다. 2017.10.10 jhch793@yna.co.kr

타워크레인은 공중에 가로로 길게 뻗은 크레인을 철조 기둥(붐대)으로 받치는 구조다. 주로 고층 건물을 신축하면서 콘크리트 구조물 등을 상층부로 옮길 때 사용하는 건설 장비다.

타워크레인을 설치하거나 해체할 때는 통상 인상작업(telescoping)을 거친다.

인상작업은 철조 기둥 마디를 들어 올리는 것을 말한다.

이번처럼 타워크레인을 해체할 때는 맨 위에 있는 철조 기둥 마디 사이에 유압 장비를 넣어 한 마디를 들어올린 뒤 제거하는 방식을 이어간다.

유압 장비로 기둥 마디를 들어 올릴 때 부품 결함이 있거나 다른 건설장비와 충돌 등 외부 요인으로 조금만 흔들려도 순식간에 균형을 잃어 부러지거나 넘어진다.

이번 사고 역시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고자 인상작업을 진행하던 중 발생한 만큼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현장에 나온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크레인을 철거하고자 20층 높이 기둥 위에서 근로자 4명이 인상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났다”며 “크레인이 갑자기 균형을 잃은 이유는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이모(55)씨 등 근로자 3명이 숨졌고 김모(50) 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 인근에 있던 크레인 차량을 덮쳐 운전기사 김모(40)씨가 부상했다.

총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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