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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속 총기 적발 전국 1위 공항은? …

<앵커>

애틀랜타 공항이 6년 연속 총기 적발 건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금년 1/4분기에서도 총기적발 기록 건수를 경신하는 등 공항에서의 총기 휴대가 늘고 있어 이용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조지아에서 총기 휴대 자유화 법안이 곧 시행될 예정이어서 애틀랜타 공항에서 총기 적발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애틀랜타 공항이 6년 연속, 미국 내 모든 공항을 통틀어 총기 적발 건수에서 전국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게다가 금년 1/4분기에만 94건의 총기 소지자가 적발되면서, 작년의 89건의 총기 적발 건수 기록을 갈아 치우며 계속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런 총기 적발 수치는 지금이 항공기 이용 성수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앞으로 총기 적발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작년 애틀랜타 공항에서는 총 507건의 총기 적발이 있었습니다. 연방정부법에 의하면, 기내 수하물 검색대에서 총기가 발견될 경우 최대 $13,900의 벌금이 부과되며, 범죄로 기소됩니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이렇게 총기 적발 건수가 많은 이유는 조지아주가 타 주에 비해 총기 소지에 대해 관대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공항경비대 대변인 Mark Howell이 말했습니다. 하웰 대변인은 현재, 총기 휴대 자유화 법안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통과하고 법 시행을 앞두고 있어 향후 애틀랜타 공항에서 총기 적발 건수는 훨씬 더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작년 테네시주에서 총기 휴대 자유화 법안이 시행되면서 내쉬빌 공항에서 2019년과 2020 사이에 총기 적발 건수가 68%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공항에서 총기를 휴대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공항에서의 치안과 안전에 많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애틀랜타 공항에서는 Kenny Wells Jr.라는 남성이 공항 검색대에서 총기를 발사하면서 여행객들을 공포로 몰아 넣고, 미 전국적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공항에 총기를 휴대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사람은 총기에 총알을 장전해 놓지 않아야 하며, 잠금 상태로 하드 케이스에 넣어 항공사에 신고하면 합법적으로 공항에 총기를 휴대할 수 있습니다.

김영철 기자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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