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67년 만에 여성 사형수에 대한 형 집행이 13일 이뤄졌습니다.

켄자스 출신 리사 몽고메리(52)는 이날 인디애나주 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사를 맞고 오전 1시 31분 숨을 거뒀습니다.

몽고메리의 사형 집행은 새해 들어 연방 정부의 첫 번째 사형이고 지난해 이후로는 11 번째입니다. 연방정부에 의해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된 여자 수감자는 1953년 보니 헤디로 알려졌습니다.

몽고메리는 지난 2004년 미주리주에서 임신한 여성을 목졸라 살해하고 배를 갈라 아기를 끄집어내 납치한 혐의로 복역 중이었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몽고메리는 반려견을 구입하겠다며 캔자스주에서부터 미주리주의 바비 조 스틴네트 집까지 차를 몰았습니다. 집안에 들어선 그녀는 임신 8개월이던 바비를 공격해 의식을 잃을 때까지 목을 조른 뒤 부엌에 있던 칼로 바비의 배를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깨어난 바비와 사투 끝에 다시 목을 졸라 끝내 숨지게 했습니다. 몽고메리는 뱃 속에 있던 태아를 꺼내 들고 달아나 자신이 아기를 낳은 것처럼 위장하려 했다가 붙잡혔습니다.

미국 대법원은 1972년 연방 정부 차원과 주 정부 차원의 모든 사형 집행을 위헌으로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4년 뒤 대법원은 주 정부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사형 제도를 도입할 수 있다고 판결했고, 1988년 정부는 사형을 다시 연방정부 차원에서 집행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사형정보센터에 따르면 1988년부터 2018년까지 연방 재판에서 78명이 사형을 선고받았는데 이들 중 단 세 명만 이 기간 형이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9년 연방정부 차원에서 사형 집행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기준 연방 정부 차원에서 사형 집행이 마지막으로 이뤄진 것은 2003년이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