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회가(회장 이홍기, 이사장 이경성) 지난 8일 기자 회견을 열고 오는 8.15 광복절 기념식때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제막 예정이었던 소녀상 설치를 연기하고, 공청회를 열어 애틀랜타 동포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한인 회관에 소녀상을 설치하는 문제를 재결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날 이홍기 한인 회장은 지난 7월15일 한인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를 통해 소녀상 설치 건이 통과, 의결됐으나 애틀랜타 동포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다는 일부 측의 이견을 받아 들여 소녀상 설치 연기와 공청회 개최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홍기 회장은 애틀랜타 동포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는 9월9일 코리안페스티발 행사가 끝난 이후에 진행될 것이며, 구체적인 공청회 방법은 결정되는 대로 동포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소녀상 설치에 대한 찬반 의견이 일자,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 김백규 회장은 지난 2017년에 애틀랜타 브룩헤이븐시에 소재한 블랙번 공원에 첫 소녀상을 건립하고, 이번에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한인들과 2세들의 역사 의식을 고취하고, 비극적인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한 차원에서 제2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다고 소녀상 건립 취지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