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어린이들을 지켜준다

 

From left to right: Dr. Monica Gandhi, Professor of Medicine & Associate Division Chief, Division of HIV, Infectious Diseases, &Global Medicine, UCSF/SF General Hospital; Dr. Jennifer Miller, Pediatrician, East Bay Pediatrics; Maria Meraz, Founder-Director, Parent Engagement Academy; Madison Sandoval, School Nurse in the Bay Area

기자회견명 11/12/21 Briefing – Vaccinating 5-11 Year Olds: Voices from the Front Lines — A Scientist, Pediatrician, Parent Organizer, School Nurse Weigh In

VACCINATING KIDS CAN HELP WIN THE BATTLE AGAINST COVID, EXPERTS ARGUE

11월부터 미국 전역에서 5-11세 어린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지난달 연방 식품의약안전청(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긴급 사용승인과 권고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2-18세 어린이에 이어,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도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됐다.

CDC의 로셸 월렌스키(Rochelle Wollensky) 국장은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만 의무화하지는 않고 있다. CDC에 따르면 미국내 어린이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6백만건이며, 이중 6만4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입원하고 650여명의 어린이들이 사망했다. 그러나 이번 아동에 대한 백신접종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고 안전한 대면수업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많은 학부모들이 아직도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것이 현실이다. 캘리포니아주 이스트베이 소아과(East Bay Pediatrics)의 제니퍼 밀러(Jennifer Miller) 박사는 “학부모들을 두가지 부류로 나뉜다. 백신 접종을 하루빨리 마치고 정상적인 학교 생활로 복귀하려는 학부모, 또 백신 접종에 조심스럽고 꺼리는 학부모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민자와 유색인종 학부모일수록 부작용 등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꺼리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UC샌프란시스코 의대(UC San Francisco School of Medicine)의 모니카 간디(Monica Gandhi) 교수는 어린이 백신 접종이 필요한 이유 세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 어린이들을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고, 두번째로 부모 및 노인 등 동거하는 가족들로부터 코로나 감염을 방지하며, 셋째 코로나 백신은 안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간디 교수에 따르면,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 임상실험은 2,268명을 대상으로 치러졌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고, 감염확률은 90.7% 줄어들었다. 그는 “어린이 2800만명이 접종을 받으면 바이러스 전파 확률은 현저하게 저하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백신을 둘러싼 가짜뉴스와 잘못된 정보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퍼져있는 상태다. LA지역 라티노 커뮤니티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Parent Engagement Academy)의 마리아 메라즈(Maria Meraz) 소장은 “라티노 저소득층은 TV도 없는 경우가 많으며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소셜 네트워크 및 가족친지들의 구전 정보에 의존한다”며 “백신이 어린이들의 병을 유발한다는 소셜 네트워크상의 잘못된 정보를 해명하고, 정부와 공공기간 등에서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 베이 에이리어의 학교 양호실 간호사인 매디슨 산도발( Madison Sandoval) 간호사는 학교 및 정부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구체적 지침을 내리지 않을 경우, 학생들 사이에 백신 접종 여부를 둘러싸고 왕따나 따돌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관련기사

Picture of harimwoo

harimwoo

Leave a Re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