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틀랜타 도심의 AMC 병원이 폐쇄된다는 결정이 전해지면서 시민들 뿐만 아니라 애틀랜타시 조지아 주요 정치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조지아의 주요 정치인들은 일제히 이번 사태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며 병영 정상화 촉구를 호소했습니다.
<기자>
100년의 역사를 가진 애틀랜타의 대표 병원 Wellstar AMC가 적자 누적으로 폐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애틀랜타 주요 정치인들이일제히 병원 폐쇄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웰스타 병원측은 지난 1일, 오는 11월1일부로 병원을 폐쇄한다는공식 발표를 했는데,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충격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켐프 주지사와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 존 오소프, 라파엘 워낙 연방 상원 의원을 포함한 주요 정치, 행정가들도 일제히 긴급 논평을 발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라파엘 워낙, 존 오소프 연방 상원 의원과 Hank Johnson, Nikema Williams, Lucy McBath 연방 하원은 공동 논평 서신을 발표하며, 웰스타 병원측의 이번 폐쇄 결정이 어떻게 내려졌는지 경위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서신에서 의원들은 병원측에병원 폐쇄 결정을 재고해 줄 것과, 최소한 현재 입원 치료 중인 환자들에 대한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병원 폐쇄 결정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측은 이러한 중대한 결정이 어떻게 내려졌는지 그 경위와 애틀랜타 시민들, 그리고 병원 직원들에게 끼치게될 결과에 대해 어떤 대응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병원 폐쇄 결정을 돌이킬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병원 경영진들과 만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웰스타 AMC 병원은 2021년 1억 달러가 넘는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AMC 병원 폐쇄 소식은 올 11월에 있을 주지사, 연방 상/하원 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이번 사태를 메디케이드 확대를 위한 지렛대로 최대한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사태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켐프 주지사는 자신의 선거에 끼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