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생존해 계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중에서 오늘 거행되는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참석을 위해 한국으로부터 강일출 할머니가 지난 28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현경 기자>
오늘 오전 10시에 거행되는 브룩헤이븐시에 자리잡은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차 생존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가 28일 애틀랜타를 방문했습니다. 할머니 일행에는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서경 부부, 강 할머니의 딸 씽얀링, 경호와 통역을 맡은 안현종씨가 동행했습니다. 또한 LA 글렌데일시 소녀상 분쟁해결에 앞장섰던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씨도 캘리포니아로부터 애틀랜타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김백규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장 부부와 건립위원들은 지난 28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나가 강 할머니 일행을 환영했습니다.

강 할머니는 29일 어제 본사를 방문해 소기원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정보시대’에 출연해 애틀랜타 동포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어제 점심때는 애틀랜타 한인 로컬 언론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저녁에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전야제에 참석해 과거 위안부 피해자들의 역사적 사실을 증언했습니다.

강일출 할머니는 2년전 방문했을 당시 애틀랜타에 꼭 소녀상이 세워졌으면 좋겠다고 방송을 통해 알렸는데 이렇게 이번에 좋은 소식을 듣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강 할머니는 격양된 목소리로 “올바른 역사를 알려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더 많은 소녀상이 세워질 수 있도록 이번 일본인들의 처사에 똑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강일출 할머니>
이에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2년새 강 할머니가 많이 건강이 좋지 않아졌다”며 “나눔의 집에 머물고 계신 다른 할머니들도 역시 연세가 있어서 건강이 양호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안소장은 현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2015년 합의에는 할머니들이 전혀 가담치 않아 인정할 수 없다”고 대신 전하며 “이번 기회에 공식 사과하고 합의안을 폐기해 할머니들의 목소리가 담긴 새 합의안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안신권 소장>
일행에 함께 했던 소녀상 김운성 작가는 “매번 가해지는 일본 방해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철렁한다”며 “소녀상이 세워지기전 부터 세워지고 나서도 일본측의 계속적인 압력과 방해가 있어 어렵게 세운 만큼 소중한 가치로 만들어져 갔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서경 작가도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는 것에 대한 기쁨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브룩헤이븐 시의 소녀상이 세계인들에게 평화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역사적 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녹취-김서경 작가>

한편 강 할머니는 오늘 30일 오전에 열릴 소녀상 제막식에도 참석해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참석한 미주류인들과 동포들에게 다시 한번 증언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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