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가스폭발로 학교건물 붕괴…교직원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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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ency personnel move away as a gas fire continues to burn following an explosion at Minnehaha Academy Wednesday, Aug. 2, 2017, in Minneapolis. Several people are unaccounted for after an explosion and partial building collapse Wednesday at a Minneapolis school, fire officials said. (David Joles/Star Tribune via AP)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난 미국 미니애폴리스 미네하하 아카데미[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김아람 기자 = 미국 미네소타 주(州) 미니애폴리스의 한 학교건물에서 2일(현지시간)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나 교직원 2명이 숨졌다.

AP통신과 CBS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니애폴리스 미네하하 아카데미 건물에서 가스 누출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폭발 사고로 건물 일부가 붕괴했다. 이 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있는 기독교계 학교다.

사고 당시 건설 근로자들이 건물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폭발 충격으로 건물 지붕이 완전히 주저앉고 창문이 박살 났으며 벽돌 등 잔해가 흩어졌다.

실종자 수색 작업 끝에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17년간 학교 안내 직원으로 일한 루스 버그, 이 학교 졸업생인 81세 시간제 경비원 존 칼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난 미국 미니애폴리스 미네하하 아카데미[AP=연합뉴스]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난 미국 미니애폴리스 미네하하 아카데미[AP=연합뉴스]

또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최소 1명은 중태라고 존 프루텔 미니애폴리스 소방서장은 전했다.

여름 프로그램 참석차 학교에 있던 학생들은 모두 소재가 확인됐으며 안전한 상태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미네하하 아카데미에 아이가 다닌다는 한 학부모는 “가스가 샌다는 말을 듣고 아이들이 15초 안에 건물에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폭발 당시 건물 안에 있던 교직원 세라 제이콥슨은 “매우 큰 폭발음이 들렸고 천장 타일, 창문, 자재가 우리 머리 위에 쏟아졌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어두운 복도를 따라 출구로 나갔다”고 AP에 사고 상황을 전했다.

마크 데이튼 미네소타 주지사는 성명을 내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대응과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가스 폭발 사고 후 부축받는 미국 미니애폴리스 미네하하 아카 교직원[AP=연합뉴스]

가스 폭발 사고 후 부축받는 미국 미니애폴리스 미네하하 아카 교직원[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