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케네디 암살문건, 거의 모든 것 공개되는 게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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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암살 기밀문서 2천800건 공개(워싱턴DC EPA=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에 따라 26일(현지시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한 기밀문서 2천891건을 공개했다. 
기밀문건 공개 일부 보류에 “종국에는 투명성 매우 커질 것”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전날 이뤄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관련 기밀문서 공개와 관련, “거의 모든 것이 국민에게 공개되는 게 내 희망”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JFK(존 F. 케네디) 파일이 신중하게 공개되고 있다”며 “종국에는 투명성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서 공개 전날인 지난 25일 트위터를 통해 “오랫동안 기대했던 JFK(존 F. 케네디) 파일들이 내일 공개될 것”이라며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상의 이유를 들어 수정·편집 작업이 필요하다는 연방기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300여 건에 대해선 공개를 마지막 순간에 보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백악관 메모를 통해 “우리나라의 안보에 돌이킬 수 없는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는 정보의 공개를 허용하는 것보다는 수정 편집 작업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나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공개 보류 이유를 밝혔다.

미국 대통령은 기밀문건에 담긴 내용이 정보 당국과 사법기관, 외교·안보정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할 경우 직권으로 기밀 해제를 보류할 수 있다.

이번 해제된 문건은 지난 1992년 제정된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기록수집법’에 따른 것으로, 그 시한(2017년 10월 26일)을 꽉 채우고 공개됐다. 나머지 문건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180일간의 추가 검토를 통해 공개 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문건에서는 ‘결정적’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그동안 난무했던 음모론이 가시지 않는 등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하지만 국가안보 우려 등을 이유로 기밀을 해제하지 말아 달라는 미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 및 다른 연방기관들의 건의를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임에 따라 수백 건의 다른 문건들은 공개가 마지막 순간에 보류됐다. 사진은 이날 공개된 관련 문서로 케네디 암살범 오스왈드의 멕시코시티에서의 행적에 관한 미 연방수사국(FBI) 조사 내용.
bulls@yna.co.kr

(워싱턴 AFP=연합뉴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1960년 12월 워싱턴DC의 조지타운대학 교회에서 부인 재클린 여사와 함께 아들 존 F. 케네디 주니어의 유아세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대통령으로서 오랫동안 차단된 채 기밀로 분류됐던 JFK 파일들의 개봉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관련 기밀문서 수천여 건이 다음 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1992년 제정된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기록수집법’은 관련문서 공개 시한을 2017년 10월 26일로 규정했다.
ymarshal@yna.co.kr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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