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요 주택 시장 “과열·고평가…고도로 취약·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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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시내 고층 아파트 단지 [dpa=연합뉴스 자료사진]
모기지주택공사 정기 평가서 경고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주요 도시의 주택 시장이 고도로 취약하고 위험한 상태라는 지적이 나왔다.

캐나다 모기지주택 공사는 26일(현지시간) 정례 시장 평가 보고서를 통해 토론토, 밴쿠버 등 5개 지역 주택 시장이 과열, 고평가된 가운데 가격 상승 속도가 빠르고 신축 주택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고 CBC 방송이 전했다.

공사는 매년 분기별로 15개 주요 도시의 주택 시장 현황을 분석해 정도에 따라 녹색, 황색, 적색 등 3개 척도로 위험도를 분류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경고를 받은 5개 도시는 위험도가 가장 높은 적색 단계로 분류된 곳으로 토론토, 밴쿠버 외에 해밀턴, 빅토리아, 새스카툰 등이 함께 포함됐다.

또 이들 5개 도시뿐 아니라 조사 대상인 나머지 도시들도 대체로 적색 수준의 위험 단계를 보이고 있다고 공사는 밝혔다.

공사는 토론토 시장에 대해 “소득과 인구 증가와 같은 기본적인 경제 요인으로 설명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고, 밴쿠버와 빅토리아의 경우도 미분양 항목을 제외한 모든 평가 기준에서 적색이나 황색 단계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또 해밀턴은 5분기 연속 위험도가 높은 도시로 나타났으며 새스카툰은 과잉 건축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평가됐다.

과잉 건축은 캘거리,에드먼턴, 리자이너 등 다른 도시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공사는 밝혔다.

캐나다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주택 매매가는 48만7천 캐나다달러(약 4억3천만 원)로 1년 전보다 3%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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