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조지아주 출신 연방의원들이 남서부 이민자 구금시설 방문을 둘러싸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ICE는 19일 공식 성명을 통해 행크 존슨(Hank Johnson)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한 조지아주 민주당 의원단이 남서부 럼킨에 위치한 ‘스튜어트 구금센터(Stewart Detention Center)’를 전격 방문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공식 비판했다. ICE 측은 의원단의 이번 방문이 시설의 일상적인 보안과 행정 운영에 심각한 차질과 방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행크
존슨 의원 측은 이번 현장 방문이 불투명하게 운영되는 이민자 구금시설의 실태와 인권 상황, 위생 상태
등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연방의회 차원의 정당한 감독 권한 행사였다고 즉각 반박했다. 의원들은 구금자들의
처우와 적법 절차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의회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스튜어트
구금센터는 미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민간 위탁 이민자 구금시설로, 그동안 의료 지원 미비와 열악한
수용 환경, 인권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으며 인권단체들과 의회의 주요 감시 대상이 되어왔다.
최근 조지아주
전역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이 전개되면서 한인사회를 비롯한 이민자 사회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가운데, 이번 ICE와 의원들 간의 갈등은 연방정부의 강경 단속 기조와 수용 시설 처우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