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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첫 주택 구매자 비중 22%…현금 구매는 사상 최고

    편집국2026년 11월 5일2일 전
    미국 첫 주택 구매자 비중 22%…현금 구매는 사상 최고

    사진: 미국 첫 주택 구매자 비중 22%…현금 구매는 사상 최고 관련 이미지

    미국의 첫 주택 구매자 비중이 22%로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까운 가운데, 구매에 성공한 사람 10명 중 1명은 집값을 전액 현금으로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집값과 주택 부족으로 진입이 어려워진 시장에서 상속받은 자산의 유무가 구매 여건을 가르고 있다고 NPR이 전했다.

    NPR이 전한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첫 주택 구매자의 전액 현금 구매 비율은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높다. 첫 주택 구매자 전체의 중위연령도 역대 최고 수준인 40세를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구매한 사람은 38세, 전액 현금 구매자는 54세였다.

    전액 현금 구매자는 대출 구매자보다 상속금이나 상속받은 부동산의 매각 대금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금 구매자의 28%는 상속금을, 21%는 상속 부동산 매각 대금을 사용했다. 전체 첫 주택 구매자의 주택 계약금 마련에는 개인 저축이 가장 큰 자금원이었지만, 가족·친구의 지원보다 퇴직연금 계좌와 주식, 가상화폐 등 자산을 활용한 사례가 더 많았다. 협회의 제시카 라우츠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속이 현금 구매 증가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NPR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세인트클라우드의 중개인 제이슨 밀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현금으로 첫 집을 사는 고객을 여러 명 봤다고 말했다.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현금 구매를 택하는 이유로 꼽았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중개인 네이트 존슨은 가족에게 현금을 빌려 경쟁력 있는 구매 제안을 한 뒤, 거래가 끝나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가족에게 갚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반면 시애틀에 사는 세스 대프니 에스메슨은 자동차 할부금과 학자금 대출 등 빚, 높은 집값을 고려해 주택 구매를 미뤘다고 NPR에 말했다. 협회 보고서는 스스로 저축하지만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들과 가족 자산을 이전받아 구매하는 사람들 사이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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