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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시간 천하로 끝난 제막식"… 이승만·맥아더 동상, 12일까지 전면 철거

    변성한2026년 10월 2일10월 2일
    "4시간 천하로 끝난 제막식"… 이승만·맥아더 동상, 12일까지 전면 철거

    사진: "4시간 천하로 끝난 제막식"… 이승만·맥아더 동상, 12일까지 전면 철거 관련 이미지

    법원이 허락한 것은 당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의 일시적 전시뿐이었다.

    이승만·맥아더 동상건립준비위원회는 1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동상 제막식 및 73주년 한미상호방위조약 기념식을 개최했다. 하지만 귀넷 카운티 법원의 ‘설치 금지’ 명령에 따라, 실제 인물의 1.5배 크기로 제작된 동상은 정식 기단이 아닌 단상 아래에 임시로 세워진 채 행사를 치러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0명이 참석했다. 오대기 건립위원장(한미연합회 애틀랜타지회장)은 지난 3년간 206명의 동참으로 31만 6천여 달러가 모금된 과정을 보고하며 감회를 전했다. 주중광 이사장 등 주최 측 인사들은 "두 영웅의 동상 건립을 반대하는 것은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이적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버지니아주 맥아더 장군 재단의 조셉 레이네스 회장도 참석해 연설했다. 다만 당초 참석이 예고됐던 릭 잭슨 공화당 조지아 주지사 후보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뜨거운 축하 분위기와 달리, 동상은 행사가 끝나자마자 자취를 감춰야 했다. 두 한인회(박은석·유진철 집행부) 간의 소송을 관할하는 법원 특별 재판관이 당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만 일시적 전시를 허락했기 때문이다. 명령에 따라 두 동상은 오후 6시 30분을 기해 천막으로 완전히 덮였으며, 늦어도 10월 12일까지 한인회 부지 밖으로 반출되어야 한다.

    이를 두고 동포 사회 일각에서는 한인회관 소유권 분쟁이 한창임에도 무리하게 일정을 강행해 '제막 직후 철거'라는 촌극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 박은석 한인회장 측은 법원의 은폐 지시와 12일 철거 시한이 정확히 지켜지는지 철저히 감시한 뒤, 위반 사항 발견 시 즉각 법원에 서류를 제출할 방침이어서 향후 철거 과정이 재판의 새로운 불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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