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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완성도 높은 엔트리 EV"…북미 상륙 기아 EV3에 잇단 호평

    변성한2026년 10월 12일1시간 전
    "가장 완성도 높은 엔트리 EV"…북미 상륙 기아 EV3에 잇단 호평

    사진: "가장 완성도 높은 엔트리 EV"…북미 상륙 기아 EV3에 잇단 호평 관련 이미지

    인사이드EVs는 캐나다와 미국 현지에서 EV3를 시승한 뒤 "기존 보급형 전기차들과는 차원이 다른 매력과 완성도를 지녔다"고 호평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과 보조금 축소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의 '고품질·저가' 전략이 소비자의 선택지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s는 캐나다와 미국 현지에서 EV3를 시승한 뒤 "기존 보급형 전기차들과는 차원이 다른 매력과 완성도를 지녔다"고 호평했다.

    이 매체는 "몇 시간을 운전해본 끝에 기아가 기본기를 제대로 잡았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EV3는 아주 훌륭한 소형 전기차"라고 강조했다.

    긴 휠베이스(축간거리)와 짧은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의 거리) 설계 덕분에 키 188cm 성인도 2열에서 여유롭게 앉을 수 있었고, 트렁크 용량도 경쟁 모델을 압도했다는 평가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 역시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EV3를 시승한 뒤 "그동안 기다려온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기차"라며 "지금 구매할 수 있는 보급형 EV 가운데 가장 완성도 높은 패키징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EV3는 패키징이 더 탄탄하고 선택 옵션도 훨씬 많은 '볼트 EV'라고 보면 된다"며 배터리 용량을 2가지로 나누고 트림을 5개로 세분화한 점, 동급에서 유일하게 사륜구동(AWD)까지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핵심 강점으로 꼽았다.

    거친 비포장 벌목도로 시승에서도 "차체가 노면에 안정적으로 밀착되는 느낌"이라며 "이 체급의 차량답지 않은 유쾌한 주행 경험이었다"고 호평했다.

    두 매체는 기아가 고객 의견을 반영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 점에도 주목했다.

    인사이드EVs는 원페달 드라이빙(i-Pedal) 설정이 시동을 껐다 켜도 그대로 유지되도록 개선된 점을 두고 "현대차·기아 전기차 오너들의 대표적인 불만 사항을 해결했다"고 평가했고, 일렉트렉 역시 "드디어 차에 탈 때마다 i-Pedal을 다시 켜지 않아도 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EV3는 미국에서 기본형(Light) 트림 기준 2만9천890달러(탁송료 별도)에 출시돼 단종을 앞둔 니로 EV(3만9천700달러)보다 약 1만달러 저렴하다.

    다만 일렉트렉은 "옵션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며 "딜러 매장에 고가 트림 위주로 재고가 쌓일 경우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성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사이드EVs는 원가 절감을 위해 EV6·EV9과 달리 400V(볼트) 시스템을 적용해 급속충전(10→80%)에 29∼31분이 걸리는 점을 아쉬운 대목으로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북미에서도 EV3를 앞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쥐면서 유럽의 EV2·EV4에 이어 전동화 엔트리 라인업의 글로벌 저변을 더욱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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