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이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델타항공의 2분기 총매출은 197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선과 프리미엄 좌석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것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순이익은 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21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회사는 항공유 가격 상승과 노조 계약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수익성을 압박한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료비와 인건비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매출 확대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델타는
실적 발표와 함께 좌석 상품 체계도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 일반석에서
운영해 온 제한형 운임인 '베이직 이코노미(Basic
Economy)' 개념을 프리미엄 객실까지 확대해 '베이직 델타 원(Basic Delta One)'과 '베이직 퍼스트(Basic First)' 등 새로운 운임 상품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기존 프리미엄 객실과 동일한 좌석과 기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운임을 낮추는 대신 일부 혜택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이용객은
출발 전 좌석 선택이 제한되거나 자동 배정될 수 있으며,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일정 변경과 환불 조건이 기존 운임보다 엄격하게 적용되고, 스카이클럽
라운지 이용은 별도의 회원 자격이나 이용 조건을 충족해야 가능하다. 위탁수하물 등 일부 혜택도 운임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업계는
델타의 이번 개편이 프리미엄 좌석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하려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정 변경 가능성이나 라운지 이용 여부 등 여행 형태에 따라 기존 운임과 새로운 제한형 운임의 조건을 비교한 뒤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