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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바이낸스 63억 달러 해킹 연루 부인

    편집국2026년 11월 3일4시간 전
    북한, 바이낸스 63억 달러 해킹 연루 부인

    사진: 북한, 바이낸스 63억 달러 해킹 연루 부인 관련 이미지

    북한이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63억 달러 해킹에 연루됐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미국 수사기관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지목했으며, 바이낸스는 거래 재개 후 순인출액이 47억2천만 달러라고 밝혔다.

    북한이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63억 달러 규모 해킹의 배후라는 주장을 부인했다. 미국 수사기관은 북한을 지목한 가운데, 바이낸스는 이용자 손실을 모두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BBC 월드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간부이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화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관련 의혹을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여정은 미국이 북한의 대외 이미지를 훼손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세계 각지의 사이버 범죄를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중대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정부가 사이버 공간의 모든 악의적 행위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미국 연방수사국과 비밀경호국, 사이버 분석가들은 이번 공격을 북한이 주도했다고 지목했다. BBC 월드는 이번 사건을 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으로 전했다. 연방수사국과 블록체인 분석가들은 북한의 지원을 받는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가 공격을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연방수사국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이 조직과 연계된 가상자산 계좌의 거래를 차단하는 데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북한은 최근 몇 년간 여러 대형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지목됐지만 이를 부인해 왔다. 라자루스 그룹으로도 불리는 트레이더트레이터는 2025년 당시 최대 규모였던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의 15억 달러 해킹 사건에서도 배후로 지목됐다. 싱가포르의 에스 라자라트남 국제관계대학원 등 연구기관은 북한이 대학에서 인재를 모집해 정보기관이 감독하는 해킹 조직으로 보내는 등 사이버 작전 역량을 구축해 왔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이 같은 주장도 부인해 왔다.

    바이낸스는 BBC의 북한 연루 여부에 관한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회사는 지난주 초기 조사 결과, 기술자의 노트북이 침해돼 공격자가 무단 인출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발행사들과 협력해 해킹의 영향을 받은 자산을 동결한 뒤 주요 가상자산 거래를 재개했다.

    회사 대변인은 일요일 거래 재개 이후 순인출액이 47억2천만 달러로, 약 1천570억 달러인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비교적 작다고 화요일 BBC에 말했다. 이 수치에는 해킹 피해와 이후 인출, 시장 가격 변동의 영향이 반영됐으며, 인출 수준은 정상적인 블록체인 거래 활동 수준으로 안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는 공격과 관련된 손실을 모두 보전하겠다고 거듭 밝혔으며, 탈취 자산의 약 95%를 지금까지 보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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