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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공립학교 학생 감소 가속…출생률 하락에 이민 단속 겹쳐

    편집국2026년 11월 6일4시간 전
    미국 공립학교 학생 감소 가속…출생률 하락에 이민 단속 겹쳐

    사진: 미국 공립학교 학생 감소 가속…출생률 하락에 이민 단속 겹쳐 관련 이미지

    미국 공립학교의 학생 수가 출생률 하락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이민 단속의 영향까지 겹치고 있다. 조지아공영방송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교육구는 학생 감소에 따라 학교 통폐합 대상을 찾기 시작해,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환경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미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공립학교 학생 수는 2019년 정점을 찍은 뒤 2024학년도까지 약 150만 명 줄었다. 연방 연구진은 이민 단속 강화 이전 자료를 토대로 2030년까지 최소 200만 명이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인구조사 자료상 18세 미만 인구도 2010년 이후 2025년까지 약 210만 명 줄었다.

    조지아공영방송이 전한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의 최근 두 차례 학년도 학생 수 감소율은 각각 4%다. 교육구는 9월 폐쇄·통합할 학교와 건물을 찾는 작업을 발표했다. 교육위원 켈리 고네즈는 2025년 시내 이민 단속이 거세진 뒤 학생 감소가 예상치인 2%의 두 배에 달했다고 말했다. 교사 과달루페 카르도나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개학 첫날 학생 200명 넘게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벨웨더와 웨스트에드가 6월 발표한 분석은 학생 감소의 주된 원인을 지속적인 출생률 하락으로, 그다음 요인을 이민 유입 둔화로 꼽았다. 두 기관은 학생 수 감소에 연동되는 공립학교 재정 손실을 연간 110억 달러로 예측했다. 백악관 대변인 로런 비스는 추방이 교실의 과밀을 줄인다고 답했다. 반면 스탠퍼드대 교육정책 경제학자 토머스 디는 이민 감소가 인구구조상의 문제를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브루킹스연구소는 추방 위험에 놓인 가족 구성원과 함께 사는 학령기 아동이 미국 시민권자를 포함해 최대 4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조지아공영방송이 소개한 로스앤젤레스의 한 미국 태생 학생은 어머니의 추방 이후 학업을 중단하고 멕시코로 이주했다. 이민자 가정의 자녀뿐 아니라 미국 시민권자 자녀도 가족의 단속 경험과 학교생활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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