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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자연 보전 협상 행동계획 합의…재원 확보는 과제

    편집국2026년 10월 30일11시간 전
    세계 자연 보전 협상 행동계획 합의…재원 확보는 과제

    사진: 세계 자연 보전 협상 행동계획 합의…재원 확보는 과제 관련 이미지

    각국 대표단이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자연 감소를 막기 위한 새 행동계획의 핵심 내용에 합의했다. 그러나 기존 보전 목표의 이행이 늦어지고 있으며, 필요한 재원 확보에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약 200개국 대표단이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자연 감소를 막기 위한 새 행동계획의 핵심 내용에 합의했다. 다만 기존 보전 목표의 이행이 늦어지고 있어, 자연 회복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핵심 과제로 남았다.

    BBC 월드에 따르면 대표단은 약 2주간 협상한 끝에 예정된 종료 시각을 몇 시간 넘긴 토요일 새벽 합의에 도달했다. 회의 의장 함바르줌 마테보샨은 합의 직후 “이것으로 됐다. 완벽하다”고 말했다. 각국은 이번 협상에서 기존 목표의 이행이 뒤처졌다는 점도 인정했다.

    각국이 2022년 채택한 세계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에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육지와 바다의 30%를 보호하는 방안 등 24개 목표가 담겼다. BBC가 전한 유엔의 이번 주 평가에 따르면 현재 달성 궤도에 오른 목표는 하나뿐이다. 과학자들은 인간 활동으로 종의 멸종 속도가 자연 상태의 100배에 이른다고 본다. 한편 각국이 보호 대상으로 지정한 훼손 토지는 6억2,300만 에이커, 약 2억5,200만 헥타르에 달한다.

    재원 확보는 여전히 걸림돌이다. 각국은 2022년 자연 회복에 2030년까지 300억 달러를 투입하고 민간에서 1,700억 달러를 추가로 동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BBC가 인용한 유엔 자료에 따르면 국제 원조가 국방비와 에너지 충격 대응으로 돌려지면서 약속된 자금은 목표 달성에 필요한 속도로 모이지 않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10억 달러 넘는 기부 약속이 나왔으며, 그 절반은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의 리와일드를 비롯한 자선단체에서 나왔다.

    환경 속 유전물질을 이용해 수익을 내는 기업의 기부를 받기 위해 마련된 칼리 기금은 연간 최대 36억 달러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지만, 회의 시작 당시 약속된 금액은 1만 달러였다. 이 사안은 이번에도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프랑스 생태전환부 장관 모니크 바르뷔는 일부 국가가 자연 상태에 관한 과학 보고서 승인 절차를 방해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과학에 대한 공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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