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지아주에서는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악용해 돈을 가로채는 각종 사기 범죄가 증가하면서 조지아주 법무부와 연방 당국이 잇따라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가장 우려되는
신종 수법은 생성형 AI를 이용한 이른바 'AI 조부모 사기'다. 사기범들은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된 자녀나 손주의 짧은 음성을
인공지능으로 복제한 뒤 부모나 조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교통사고를 냈다", "유치장에 갇혔다"며 합의금이나 보석금이
급히 필요하다고 속여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를 가로채고 있다.
연방 법원
조지아주 북부지방법원도 최근 '배심원 의무 불참 사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범들은 법원이나 경찰을 사칭해 "배심원 소환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협박하며 벌금 납부를 요구하고, 실제 기관 번호처럼 발신번호를 조작하거나 위조된 체포영장을 문자나 이메일로
보내 피해자를 압박하고 있다.
또 조지아
파워 등 전기·가스 회사를 사칭해 공공요금을 즉시 납부하지 않으면 전기를 차단하겠다며 비트코인이나 기프트카드
결제를 요구하는 사기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조지아주
법무부는 정부기관과 법원, 공공요금 회사는 전화로 벌금이나 요금을 요구하지 않으며, 더욱이 기프트카드 또는 암호화폐로 청구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송금을 재촉하는 전화를 받으면 즉시 통화를 종료한 뒤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음성 사기에 대비해 가족끼리만 아는 비상 암호나 확인 질문을 미리 정해 두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수상한 전화를 받았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즉시 경찰이나 연방거래위원회, FTC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