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BBC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진격 능력을 사실상 꺾어놓았다고 밝혔습니다. 시르스키 전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의 막대한 인명 피해로 인해 현재 전선이 안정화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전쟁 중 러시아군의 전반적인 손실이 우크라이나군보다 6배 이상 많으며, 전사자만 계산하면 최대 11배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손실 격차와 기술적 발전 덕분에 러시아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르스키 전 총사령관은 지난여름 국방장관과의 갈등 여파로 전격 해임된 바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구식 지휘관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재임 기간 중 드론 전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되어 현재 러시아군 손실의 80%를 드론이 차지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철수 명령 지연으로 병력 손실이 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전력을 가진 적에 맞서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가피한 전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2024년 진행된 쿠르스크 침공 작전 역시 러시아군의 전력을 분산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르스키 전 총사령관은 유럽 우방국들을 향해 러시아의 위협을 직시하고 지금부터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의 전쟁은 로봇과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기술전이 될 것이라며 최첨단 무기 체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