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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의회 권력 교체에도 휘발유·경유값 인하는 불투명

    편집국2026년 11월 6일4시간 전
    미 의회 권력 교체에도 휘발유·경유값 인하는 불투명

    사진: 미 의회 권력 교체에도 휘발유·경유값 인하는 불투명 관련 이미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의회 장악 가능성이 커졌지만 운전자들이 휘발유와 경유 가격 인하를 곧바로 체감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GPB 뉴스는 의회의 유가 직접 통제 수단이 제한적인 데다 이란 전쟁이 끝나더라도 원유 수송이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보도했다.

    GPB 뉴스에 따르면 전쟁 전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났다. 브렌트유 가격은 2월 말 배럴당 약 70달러에서 수개월간 110달러 안팎을 맴돌았고, 현재는 95달러에 가깝다. GPB 뉴스가 인용한 미국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12달러로 1년 전보다 약 1달러 높다. 경유는 9월 갤런당 6.52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다소 내렸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 약 2.50달러 비싸다. 높은 연료비는 운전자 부담을 키우고 트럭 운송에 의존하는 미국의 상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새 의회 의원들은 1월에 취임한다. 민주당은 전쟁 예산에 조건을 달거나 주요 인사 인준을 보류하는 방식으로 행정부를 압박할 수 있지만, 대통령에게는 법안 거부권과 군사 행동 등에 관한 행정 권한이 남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농업용으로 쓰이는 염색 경유 규제를 완화하고 러시아산 경유 유입을 위해 제재를 일시 해제하는 합의를 발표했으나, GPB 뉴스는 두 조치 모두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11월 2일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섬 케슘을 공격했다.

    다우존스 에너지의 하이메 브리토는 종전 합의로 해협 재개방과 양측 군사력 철수가 확인되면 원유 가격이 며칠 안에 배럴당 15~20달러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우회하던 선박이 기존 항로로 돌아오고 원유가 정제·유통돼야 연료 가격도 내린다. 브리토는 가장 낙관적인 경우에도 휘발유와 경유가 전쟁 전 가격으로 돌아가는 데 합의 후 석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라이스타드 에너지의 호르헤 레온은 원유 가격 회복에 약 여섯 달, 연료 가격에는 그 뒤 한두 달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전문가는 차질이 생기면 회복에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미국 정유시설의 정비 수요, 해상 운송·보험 비용 상승도 변수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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