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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캐나다산 일부 관세 완화…카펫 등은 새로 부과

    편집국2026년 10월 23일2일 전
    미국, 캐나다산 일부 관세 완화…카펫 등은 새로 부과

    사진: 미국, 캐나다산 일부 관세 완화…카펫 등은 새로 부과 관련 이미지

    BBC는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산 제품에 적용한 50% 관세 가운데 일부를 10월 30일부터 완화한다고 보도했다. 합판과 일부 기계·냉장 장비 등이 대상이며, 카펫과 폐기물 제품 등에는 새로 관세가 부과된다.

    합판·일부 기계 등 10월 30일부터 완화…중간선거 앞둔 메인주서 정치 공방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산 제품에 부과한 50% 관세 가운데 일부를 10월 30일부터 완화한다고 BBC가 보도했다. 합판과 일부 기계·냉장 장비 등의 관세 부담은 줄어들지만, 카펫 등에는 관세가 새로 부과돼 관련 수입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품목별로 갈릴 예정이다.

    BBC가 전한 백악관의 금요일 발표에 따르면 관세 완화 대상에는 일부 종이 제품과 포장용 상자도 포함됐다. 반면 카펫과 ‘폐기물 제품’ 등은 새로운 부과 대상으로 제시됐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가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무역을 확보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정은 미국 중간선거를 2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나왔다. 중간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연방의회 선거로, 공화당과 민주당 중 어느 당이 의회를 장악하느냐에 따라 남은 대통령 임기 2년의 국정 운영에도 영향을 준다.

    메인주에서 재선 경쟁 중인 공화당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은 백악관에 앞서 관세 면제 소식을 알렸다. BBC에 따르면 콜린스 의원은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에게 관세 완화를 거듭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엑스에 올린 글에서 해당 제품들이 메인주의 블루베리·감자·사과·해조류 생산 업계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경쟁자인 트로이 잭슨은 콜린스 의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뒷받침하고도 이제는 일부 완화 조치를 자신의 성과로 내세운다고 비판했다. 캐나다 뉴브런즈윅주·퀘벡주와 접한 메인주는 캐나다와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수개월간 이어진 무역 갈등의 영향을 받아왔다고 BBC는 전했다.

    미국은 지난 8월 양국 무역 협상이 결렬된 뒤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자동차·유제품·주류 수출에 대한 불평등한 대우를 이유로 제시했다. 캐나다도 미국의 관세에 맞서 대응 조치를 시행했다.

    캐나다의 도미닉 르블랑 국내무역 장관은 이번 조치를 검토하면서 캐나다의 이익을 존중하는 호혜적 무역 관계를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BBC가 인용한 캐나다 방송 CBC 보도에 따르면 마크 카니 총리는 상호 이익이 되는 합의에 열려 있지만, 적절한 합의를 위해서는 기다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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