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실적에 시선 집중…SK하이닉스 호실적 뒤 반도체주도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수요일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주식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CNBC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금리 결정에서 기술기업 실적과 인공지능 투자 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어 관련 주식 투자자들이 기업별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동결을 널리 예상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위기 상황이 아니라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미리 제시하는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비라일리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전략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 편입 기업의 36%, 시가총액 기준 44%가 한 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만큼 시장의 초점이 기업 실적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이번 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지수 편입 기업은 163곳이다. CNBC는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에 대한 투자자 반응은 긍정적이었지만, 알파벳 주가는 2027년 설비투자 확대 전망에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고 전했다. 반면 오라클의 비교적 절제된 설비투자 전망은 주가와 인공지능 관련 거래에 호재로 작용했다. 아마존은 목요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관련 주식도 반등했다. CNBC가 제시한 상장지수펀드 기준으로 인공지능용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종목은 이번 주 16% 넘게, 반도체 종목은 7% 넘게 올랐다. CNBC는 이 흐름을 SK하이닉스의 분기 최대 이익 발표와 앤트로픽의 월요일 기업공개 등록 서류 제출 소식과 함께 전했다. 다만 시장전략가 에드 야데니에 따르면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폭은 앞선 분기보다 줄었다.
금리와 유가도 변수로 남아 있다. CNBC는 선물시장에 12월 9일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4.00~4.25%로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돼 있다고 전했다. 이란과의 전쟁, 중간선거 결과 역시 시장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기업인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반도체주 반등과 함께 거론된 만큼, 관련 주식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향후 투자 계획에 따른 시장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