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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C, 조지아주 ‘진드기 비상’ 경고… 기온 상승에 응급실 환자 급증

    변성한2026년 5월 27일5월 27일
    CDC, 조지아주 ‘진드기 비상’ 경고… 기온 상승에 응급실 환자 급증

    사진: CDC, 조지아주 ‘진드기 비상’ 경고… 기온 상승에 응급실 환자 급증 관련 이미지

    전문가들은 숲이나 공원을 방문할 때 가능하면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바지 끝단을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조지아주 보건부(DPH)가 본격적인 여름철 야외 활동 시즌을 맞아 조지아주를 포함한 동남부 전역에 고강도 ‘진드기 매개 질병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CDC가 공개한 최신 ‘진드기 물림 추적 데이터(Tick Bite Tracker)’에 따르면, 올해 봄철 조지아주 내 주요 로컬 공원과 숲길을 찾은 야외 활동객이 늘어나면서 진드기 물림 사고로 인한 응급실 방문 건수가 동기 대비 2017년 이후 약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최근 조지아주의 겨울과 봄철 기온이 예년보다 높고 습한 기후가 지속되면서, 통상 5월부터 급증하던 진드기의 활동 및 번식 시기가 올해는 3~4월부터 훨씬 앞당겨졌다고 분석했다.

    조지아주 보건부는 지역 내 서식하는 진드기들이 라임병(Lyme disease)뿐만 아니라 동남부 지역에서 특히 빈발하는 ‘로키산 홍반열(Rocky Mountain Spotted Fever)’과 ‘에를리히증(Ehrlichiosis)’, 그리고 육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알파갈 증후군(Alpha-Gal Syndrome)’ 등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하이킹 코스인 스톤마운틴이나 차타후치 강 유역 등의 숲길과 수풀이 우거진 공원은 진드기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숲이나 공원을 방문할 때 가능하면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바지 끝단을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환경청(EPA) 인증을 받은 해충 기피제를 피부에 바르고, 의류에는 진드기를 박멸하는 '퍼메트린(Permethrin)' 성분의 스프레이를 분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건 당국은 "야외 활동을 마친 후에는 귀가 즉시 샤워를 하며 겨드랑이, 머리카락 속, 귀 주변 등 온몸을 세밀히 검사해야 하며, 동반한 반려동물의 털 속에 진드기가 붙어오지 않았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몸에 붙은 진드기를 발견하면 핀셋을 이용해 피부와 가까운 머리 부분을 잡고 수직으로 곧게 뽑아내야 하며, 물린 후 수일에서 수주일 이내에 고열, 오한, 두통 또는 붉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드기 노출 사실을 알리고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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