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8일 메트로 애틀랜타를 방문해 민주당 후보들을 위한 대규모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유세는 애틀랜타 남부 클레이턴 카운티 모로(Morrow)에 위치한 '아레나 앳 사우스레이크(Arena at Southlake)'에서
진행됐다.
'조지아를 위한 단결(Unite for Georgia)'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과 키샤 랜스 바텀스 주지사 후보가 동참했다. 오후 4시부터 행사장 입장이 시작된 가운데, 운집한 지지자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연설에 열띤 호응을 보내며 민주당 후보들을 향한 강한 지지세를 드러냈다.
이번 유세는 지난 16일
달턴과 24일 페리에서 잇따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공화당 지원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대응하는 민주당의 막판 선거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당내 파급력이 큰 오바마 전 대통령을 내세워
흑인 유권자와 청년층 등 핵심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유세 장소로
낙점된 클레이턴 카운티는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투표 참여 증가세가 인근 애틀랜타
교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하게 나타나 이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들은 이날 생활비 부담
완화, 의료보험 확대, 교육 환경 개선 등을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반면 공화당 측은 오소프 의원과 바텀스 후보의 과거 정책 및 행정 기록을 강하게 비판하며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촉구하고 있다. 주지사 선거의 경우 공화당 릭 잭슨 후보가 막대한 개인 자금을
쏟아붓는 가운데, 민주당 주지사협회(DGA) 역시 바텀스
후보에 대한 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이어 29일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조지아 방문을 통해 선거 막판 총공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지아주의 대면 조기투표는 오는 30일 마감된다. 양당 거물급 정치인들의 사활을 건 유세전이 실제
투표율 상승과 막판 부동층의 선택에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최종 개표 결과를 통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