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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값·생활비 부담에 미국 핼러윈 사탕 판매 주춤

    편집국2026년 10월 26일1일 전
    초콜릿값·생활비 부담에 미국 핼러윈 사탕 판매 주춤

    사진: 초콜릿값·생활비 부담에 미국 핼러윈 사탕 판매 주춤 관련 이미지

    WABE는 시장조사업체 닐슨IQ를 인용해 10월 17일까지 한 달간 미국 핼러윈 사탕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6.7%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생활비 부담 속에 소포장 제품만 성장한 가운데, 막판 구매가 늘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 달 판매 6.7% 감소…소포장만 성장, 막판 구매 가능성도

    미국에서 생활비와 초콜릿 가격 부담이 겹치면서 핼러윈 사탕 판매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WABE는 시장 조사 업체 닐슨IQ 집계를 인용해 10월 17일까지 한 달간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6.7% 줄었다고 보도했다. 소비자들이 명절 간식에 쓸 여력까지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판매 부진은 앞선 집계에서도 나타났다. 닐슨IQ에 따르면 9월 중순 사탕 판매는 11.7% 감소해 이전 두 해 동안 이어졌던 핼러윈 사전 판매 증가세가 꺾였다. 10월 중순까지 포장 크기별로 판매가 늘어난 것은 소포장뿐이었으며, 대용량과 초대용량 제품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가격이 내려간 제품도 수요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닐슨IQ 집계에서 10월 17일까지 9주간 젤리·막대사탕 등 초콜릿이 아닌 핼러윈 사탕의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6.08달러로 전년보다 약 3% 낮았다. 하지만 가격 하락이 판매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WABE는 전했다.

    닐슨IQ의 식품 분야 분석 담당 부사장 크리스 코스탈리는 연료비와 주거비, 의류비, 식비 지출이 늘면서 사탕을 살 여력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사탕 자체의 가격뿐 아니라 가계 지출 전반의 부담이 구매를 억누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탕 가격 상승 폭도 일반 식료품보다 컸다. WABE가 인용한 정부 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사탕·껌 가격은 5년 동안 44% 올랐다. 같은 기간 가정에서 먹는 식료품 가격 상승률은 22.5%였다. WABE는 미국 노동통계국을 인용해 서아프리카의 악천후와 코코아 선물시장 투기 거래로 국제 코코아 가격이 2025년 1월 미터톤당 1만71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최종 판매 흐름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시장 조사 업체 서카나의 식품 산업 자문 담당 샐리 라이언스 와이어트는 소비자들이 장을 조금씩 자주 보고, 사용할 시점에 임박해 물건을 사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핼러윈 직전까지 사탕 구매를 미룰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탕 제조업체들을 대표하는 미국제과협회도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판매에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번 수치는 미국 시장 전반의 흐름으로, 애틀랜타 개별 매장의 가격이나 할인 여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지역 소비자는 구매할 제품의 포장 크기와 실제 판매 가격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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