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의 한 보육시설에서 시작된 홍역 집단발병이 추가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이 감염자 추적과 예방접종 점검에 나섰다. 조지아주 공중보건부(DPH)는 4일, 기존 홍역 발병과 연관된 환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보육시설 집단발병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이번 집단감염은 지난 8월 18일 확인된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의 홍역 감염에서 시작됐다. 당시 환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이후 8월 28일 밀접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3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보육시설의 이름과 구체적인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감염된 어린이들은 모두 홍역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필요한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DPH는 현재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고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홍역은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감염자가 자리를 떠난 뒤에도 바이러스가 공기나 표면에 최대 2시간가량 남아 있을 수 있다. 특히 보건당국은 홍역이 의심될 경우 병원이나 보건소를 곧바로 방문하지 말고 먼저 전화로 의료기관에 증상과 노출 가능성을 알려 다른 환자들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번 추가 확진까지 포함하면 올해 조지아에서 확인된 홍역 환자는 모두 14명이다.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고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보건당국은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의료진에게도 홍역 의심 사례를 발견할 경우 즉시 공중보건 당국에 신고하도록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