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유저들이 공항 검색대에서 신분증을 꺼내지 않고 얼굴 스캔만으로 빠르게 통과할 수 있는 혁신적인 터치리스 비행길이 열렸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24일 공식 성명을 통해,
글로벌 IT 기업 구글과 전격 파트너십을 맺고 '구글
월렛(Google Wallet)'을 이용해 'TSA 프리체크
무인스마트 ID(Touchless ID)'에 손쉽게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공식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TSA가 스마트폰 디지털 지갑 플랫폼과 연계해 터치리스
ID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 구글 지갑이 미국 역사상 최초다.
새로운
시스템은 이용 방법이 매우 직관적이다. 기존 TSA 프리체크
회원이 구글 월렛 앱에 자신의 미국 여권 정보를 입력해 디지털 ID 패스를 생성한 뒤, 비행기 모바일 탑승권을 구글 월렛에 저장하기만 하면 된다. 가입
조건이 충족되면 탑승권 바로 아래에 '시작하기' 버튼이 활성화되며, 단 한 번의 생체 인증 동의 절차를 거치면 탑승권에 전용 터치리스 ID 인증
마크가 부여된다. 이후 공항에 도착한 승객은 실물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종이 탑승권을 꺼내 드는 번거로움 없이 오직 TSA 전용 생체인식 카메라를 응시하는 '얼굴 스캔'만으로 전용 익스프레스 라인을 통과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그동안
이 터치리스 ID 서비스는 델타, 유나이티드 등 일부 대형
항공사의 자체 마일리지 회원 앱을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개별 등록해야 하는 행정적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구글과의 연합 전선 구축으로, 승객들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포함해 미 전역 65개 주요 공항에서 100여
개가 넘는 모든 프리체크 지원 항공사를 이용할 때 구글 월렛 하나만으로 이 혜택을 전면 누릴 수 있게 됐다.
개인 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구글과 TSA 당국은 "디지털 ID의 모든 데이터는 사용자 스마트폰 내부에 철저히 암호화되어 저장되며, 기기
잠금을 해제하고 명시적으로 동의할 때만 보안 네트워크를 통해 TSA 시스템과 임시 공유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안 카메라에 촬영된 승객의 얼굴 사진과
생체 데이터는 비행기가 이륙한 뒤 24시간 이내에 연방 서버에서 자동 전량 영구 삭제되어 사생활 침해
소지를 원천 차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