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오픈AI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전력 공급 계약이 규제 심사를 통과했다.
조지아
파워는 8월 26일 조지아주 공공서비스위원회, PSC의 규제 절차를 통해 오픈AI와의 전력 공급 계약이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계약 대상은
사바나 인근 에핑엄 카운티에 들어설 오픈AI 데이터센터로, 최대
전력 수요는 3천200메가와트에 달한다. 이는 조지아주의 보글 원전 3개 원자로가 생산하는 전력과 맞먹는
규모다. 오픈AI는 이 사업에 약 2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조지아
파워는 이번 계약에 따라 오픈AI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고
밝혔다. 또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최대 1천 메가와트까지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수요반응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조지아
파워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계약에서 발생하는 추가 수익으로 2029년부터 월평균 1천킬로와트시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이 매달 약 15달러, 연간 180달러 절감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소비자 보호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앞서 PSC 관계자들은
데이터센터 사업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막대한 발전·송전 설비 비용이 일반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계약 조건 강화를 요구했다. 최종 승인에는 데이터센터가 조기에 사업을 중단할 경우를
대비한 추가적인 소비자 보호 장치도 포함됐다.
결국 이번
계약의 핵심은 AI 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도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막대한 전력 비용을 일반
가정이 부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오픈AI 데이터센터가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인 가운데, 조지아주가 AI 산업 성장과 전력망 안정, 그리고 소비자 보호라는 세 가지 과제를 어떻게 조율할지가 앞으로의 핵심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