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조지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생활비 부담 완화가 주요 선거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공화당
주지사 후보 릭 잭슨은 지난 20일 애틀랜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지아
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이른바 ‘경제적 부담 완화 계획’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주거용 전기와 천연가스에 부과되는 주 세금을 없애겠다는 내용이다.
현재 전기와
천연가스 요금에는 약 4%의 주 판매세가 부과되고 있는데, 잭슨
후보는 전기와 냉난방 비용은 사치품이 아니라 모든 가정이 매달 부담해야 하는 기본 생활비라며 세금 폐지를 약속했다.
소득세를
단계적으로 절반까지 낮추고, 팁에 대한 주 소득세도 없애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또 집값
상승으로 재산세 부담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주택 평가액 상승을 동결하겠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다만
재산세는 주 정부가 아니라 지방정부와 학교 재정의 주요 재원이기 때문에, 실제 시행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재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휘발유
가격이 급등할 경우에는 자동으로 주 가스세를 중단하는 제도도 제안했다.
국제 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휘발유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급등하면 주정부가 가스세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후보 키샤 랜스 바텀스 역시 가스세 중단 등을 주장하며 생활비 문제를 주요 선거 의제로 내세우고 있다.
결국 이번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는 세금과 전기료, 주거비, 휘발유
가격 등 실제 가계 부담을 누가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