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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주 하원, 22년 만에 민주당 과반 탈환… 권력 지형 격변 예고

    변성한2026년 11월 5일56분 전
    조지아주 하원, 22년 만에 민주당 과반 탈환… 권력 지형 격변 예고

    사진: 조지아주 하원, 22년 만에 민주당 과반 탈환… 권력 지형 격변 예고 관련 이미지

    지난 3일 치러진 중간선거 결과, 조지아주 하원의 다수당이 22년 만에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총 180석으로 구성된 조지아주 하원에서 다수당이 되려면 과반인 최소 91석을 확보해야 한다. 선거 전 민주당의 의석은 81석에 불과했으나, 이번 선거에서 다수의 공화당 현역 지역구를 잇따라 탈환하며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오후 발표된 비공식 개표 결과를 종합하면 민주당이 93석, 공화당이 87석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표차가 적은 일부 초접전 지역구의 경우 재검표 등 최종 인증 절차에 따라 최종 의석수는 소폭 변동될 여지가 남아 있다.

    이 과정에서 돋보인 것은 한인 후보의 선전이다. 최대 격전지 중 하나였던 귀넷 카운티 하원 99선거구에서 한인인 민주당 미셸 강 당선인이 공화당 현역 맷 리브스 의원을 꺾으며 민주당의 과반 탈환에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함에 따라 차기 하원의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재편 등 의회 권력 구도에도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날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 원내대표인 캐롤린 허글리 의원이 유력한 차기 하원의장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만약 당선될 경우 조지아주 최초의 흑인 여성 하원의장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존재한다. 주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29석, 민주당이 27석을 차지하며 공화당이 여전히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주요 법안들이 최종 문턱을 넘으려면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과의 긴밀한 협상과 타협이 불가피하다.

    이번 선거 결과는 20년 넘게 공고했던 공화당의 주정부 독점 체제가 막을 내리고, 주지사와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나눠 갖는 권력 분점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향후 조지아주의 전반적인 정책 방향은 양당이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율해 예산과 법안 처리 과정에서 얼마나 합의점을 도출해 내느냐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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