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로 미 전역에서 ICE 체포가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추방 집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체포와 추방 사이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ICE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미국에서 ICE에 체포된 이민자는 약 5만1천 명으로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실제 추방은 하루 평균 1천200명 정도에 머물렀다.
체포와
추방 사이의 격차가 벌어지는 데는 체포된 이민자 가운데 즉각 추방할 수 없는 사람이 상당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일부는 기존 추방명령이 없거나 망명·영주권 신청 등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며, 추방 항공편과 일부 국가의 자국민 수용 문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도
단속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ICE 체포가 2천278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8월 실시된 ‘오퍼레이션 세이프 커뮤니티-애틀랜타’에서도 주 전역에서 1천226명이 체포됐다. ICE는 이 가운데 720명이 미국 내 범죄 혐의나 전력이 있었으며, 나머지 506명은 이민법 위반으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구금 인원도
크게 늘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 이민 구금시설에는
4천500명 이상이 수용돼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시작 이후 약 90% 증가했다. 조지아주 이민법원에도 10만 건이 넘는 사건이 적체돼 있다.
특히 최근 ICE 활동은 뷰포드 하이웨이와 노크로스, 귀넷 카운티 등 한인 밀집지역에서도
증가한 것으로 지역 이민단체들은 전하고 있다.
체포 증가
속도를 추방과 이민법원 처리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조지아주에서는 구금 장기화와 수용시설 부족 문제가
새로운 이민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