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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주 경제성장률 전국 20위… ‘전국 평균 이하’ 성적표가 남긴 숙제

    변성한2026년 6월 9일6월 9일
    조지아주 경제성장률 전국 20위… ‘전국 평균 이하’ 성적표가 남긴 숙제

    사진: 조지아주 경제성장률 전국 20위… ‘전국 평균 이하’ 성적표가 남긴 숙제 관련 이미지

    향후 주정부 정책도 단순한 대기업 공장 유치를 넘어, 노동 시장의 질적 향상과 로컬 상권의 자생력을 높여 민생 경기를 전국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내실 다지기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 전역이 경제 재건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조지아주가 지난 5년간 거둔 성적표가 공개됐다.

    경제 분석 전문 매체 ‘비주얼 캐피탈리스트(Visual Capitalist)’가 미 연방 경제분석국(BEA)의 공식 통계를 바탕으로 8일 발표한 ‘2021~2025년 미 주별 누적 실질 GDP 성장률’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이 기간 10.4%의 성장을 기록하며 전국 50개 주 중 20위에 올랐다.

    일단 조지아주가 20위권에 안착한 원동력은 공격적인 기업 유치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메가플랜트 전동화 공장을 필두로 SK, 한화큐셀 등 글로벌 기업들의 사상 최대 규모 투자가 집중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고용 창출과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의 버팀목이 됐다.

    그러나 외형적 성과 뒤에 숨은 실질 지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조지아주의 누적 성장률(10.4%)은 미국 전체 주 평균 성장률인 10.8%보다 0.4%포인트 뒤처지며 ‘전국 평균 미달’이라는 성적을 받아들었다. 대기업 중심의 초대형 투자가 지표상 착시를 일으켰을 뿐, 고금리와 고물가 속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일반 주민들이 체감하는 경기 회복은 미국 평균보다 더 더디고 팍팍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곳은 텍사스주로 19.5%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미 전체 경제를 견인했다. 이어 뉴멕시코(19.1%), 플로리다(18.9%) 등 이른바 ‘선벨트’ 지역과 남·서부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사우스다코타(4.5%), 아이오와(3.1%) 등 일부 중서부 주들과 워싱턴 DC(1.6%)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조지아주가 인구 유입과 대기업 투자 등 외형 지표에 비해 미국 평균 이하의 성적을 낸 점은 뼈아픈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향후 주정부 정책도 단순한 대기업 공장 유치를 넘어, 노동 시장의 질적 향상과 로컬 상권의 자생력을 높여 민생 경기를 전국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내실 다지기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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