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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주 투표기 ‘비밀투표’ 취약점 논란…선거 앞두고 업데이트 공방

    변성한2026년 9월 13일9월 13일
    조지아주 투표기 ‘비밀투표’ 취약점 논란…선거 앞두고 업데이트 공방

    사진: 조지아주 투표기 ‘비밀투표’ 취약점 논란…선거 앞두고 업데이트 공방 관련 이미지

    11월 선거를 불과 두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투표 시스템을 변경할 것인지, 현행 시스템의 보완조치로 선거를 치를 것인지가 새로운 선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지아주의 전자투표 시스템이 투표의 정확성과는 별개로 유권자의 비밀투표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느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AP통신은 13일 보안 연구자들의 분석을 인용해 조지아주에서 사용되는 투표 시스템의 데이터 구조상, 선거가 끝난 뒤 공개되는 일부 기록을 서로 대조하면 특정 유권자가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를 높은 확률로 추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대량의 선거자료를 분석하고 연결하는 작업이 훨씬 쉬워지면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한 프린스턴대 연구자는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해 지난 5월 조지아주 예비선거 당시 2개 카운티에서 투표한 2천200여 명의 투표 내용을 높은 신뢰도로 식별할 수 있었다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이 취약점이 실제 선거에서 악의적으로 이용됐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이번 문제는 투표 내용을 바꾸거나 개표 결과를 조작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조지아주 국무장관실은 최근 실시한 선거 감사에서도 투표 결과의 높은 정확성이 확인됐다며 현행 시스템의 개표 정확성과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면서 조지아주 선거위원회(State Election Board)의 캐롤린 로디 위원은 오는 10월 13일 조기투표 시작 전 투표 시스템 업데이트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연방 법무부와 국토안보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주 전역 수만 대의 터치스크린 투표기와 수천 대의 스캐너를 선거 직전에 업데이트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데다, 관련 예산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주 당국은 과거 전면 업데이트에 수개월과 약 1천500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조지아주 선거위원회는 오는 9월 28일 회의를 열 예정인 가운데, 11월 선거를 불과 두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투표 시스템을 변경할 것인지, 현행 시스템의 보완조치로 선거를 치를 것인지가 새로운 선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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