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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주 공화당, ‘선거구 재조정’ 특별 세션 기습 취소… 여론 역풍에 전격 후퇴

    변성한2026년 6월 18일6월 18일
    조지아주 공화당, ‘선거구 재조정’ 특별 세션 기습 취소… 여론 역풍에 전격 후퇴

    사진: 조지아주 공화당, ‘선거구 재조정’ 특별 세션 기습 취소… 여론 역풍에 전격 후퇴 관련 이미지

    정계 안팎에서는 이번 결정이 전날 16일 치러진 결선 투표 직후 불거진 정략적 판단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조지아주 공화당 의회 지도부가 차기 선거구 재조정(Redistricting)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하려 했던 특별 입법 회기를 전격 취소 및 보류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존 번스 주하원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상·하원 지도부는 17일 성명을 통해, 당초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주도로 추진되던 특별 회기 일정을 전면 철회한다고 밝혔다. 당내 지도부는 소수계 투표권 침해 논란과 이와 관련된 연방 대법원의 최신 판결 여파를 법리적으로 심도 있게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공식적인 취소 이유로 내세웠다.

    그러나 정계 안팎에서는 이번 결정이 전날 16일 치러진 결선 투표 직후 불거진 정략적 판단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만약 공화당이 소수계의 투표권을 약화할 우려가 있는 선거구 획정안을 무리하게 밀어붙일 경우, 다가오는 11월 본선에서 흑인 및 아시안을 포함한 소수계 유권자들의 거센 표심 역풍을 맞아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이 같은 기습 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조지아주 내 시민사회와 투표권 옹호 단체들은 즉각 성명을 내고 승리를 자축했다. 스테이시 에이브럼스가 이끄는 선거 유권자 단체 ‘페어 파이트(Fair Fight)’를 비롯한 민권 연대 단체들은 “이번 특별 회기 무산은 공화당의 독단을 막아내기 위해 수주일간 끈질기게 목소리를 높여온 조지아 주민들의 연대와 압박이 만들어낸 위대한 승리”라고 일제히 환영했다.

    민주당 의원들 역시 공화당의 후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정기 회기에서 언제든 불공정한 선거구 획정안이 재부상할 수 있는 만큼 유권자 권익 보호를 위한 감시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 회기의 전격적인 무산으로 조지아주 내 선거구 재조정을 둘러싼 여야의 가파른 대치 정국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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