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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3분기 성장률 3.4%…물가 부담에 체감경기 엇갈려

    편집국2026년 10월 29일22시간 전
    미국 3분기 성장률 3.4%…물가 부담에 체감경기 엇갈려

    사진: 미국 3분기 성장률 3.4%…물가 부담에 체감경기 엇갈려 관련 이미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이 연율 3.4% 성장했지만, 물가 상승으로 가계의 체감경기는 엇갈리고 있다. 소비와 인공지능 관련 투자가 성장을 이끌었으나 소득별 소비 여력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소비·인공지능 투자 성장 견인…9월 물가 상승률은 3.6%

    미국 경제가 7~9월 연율 3.4% 성장했지만, 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은 이어지고 있다. NPR은 중간선거를 며칠 앞두고 발표된 성장 지표가 개선됐음에도 소비 여력이 가구마다 다르다고 보도했다.

    NPR이 전한 상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연율 3.4%로, 앞선 분기의 2.2%를 웃돌았다. 국내총생산은 미국 경제 전반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성장은 소비 지출과 인공지능 관련 투자가 이끌었다.

    인공지능 기업들은 데이터센터를 늘리고 기술 개발에 투자했다. 소비도 성장의 주요 동력이었지만, NPR은 높은 물가를 견딜 여력이 상대적으로 큰 고소득층이 소비를 일부 주도했다고 전했다. 상무부의 별도 보고서에서 9월 개인저축률은 3.8%로 8월의 4.1%보다 낮아졌다. 9월 물가는 1년 전보다 3.6% 올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 2%를 웃돌았다.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이 물가 지표를 중요하게 살핀다.

    성장 지표는 중간선거를 며칠 앞두고 나왔다. NPR은 생활필수품 가격 상승과 이란과의 분쟁으로 오른 휘발유 등 에너지 비용 탓에 경제를 어둡게 보는 미국인이 많다고 전했다. 임금 상승도 물가 상승에 뒤처져 가계 부담을 키우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수요일 금리를 올리지 않았으며, NPR은 목요일 발표된 물가 지표로 12월 회의의 금리 인상 압력이 커졌다고 전했다.

    아이오와주 데코라의 중고품 매장 관리자 시리 스티븐은 NPR에 자신과 남편이 130년 넘은 집의 수리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외식을 거의 하지 않고 청구서를 낼 수 있도록 지출을 살피며, 저축도 하지 못한 채 월급에 의존해 생활한다고 전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관세와 미국의 대이란 전쟁 등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기업과 소비자가 대응해야 한다며, 성장세에도 경제가 매우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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