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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 아라리요 III’ 국악 대공연 성료… 관객과 하나 된 신명나는 화합의 장

    변성한2026년 5월 17일5월 17일
    ‘아리 아라리요 III’ 국악 대공연 성료… 관객과 하나 된 신명나는 화합의 장

    사진: ‘아리 아라리요 III’ 국악 대공연 성료… 관객과 하나 된 신명나는 화합의 장 관련 이미지

    한인 동포들에게는 고국의 향수를 달래주고, 현지 주류 사회에는 K-국악의 우수성과 다채로운 멋을 알리기 위해 마련

    미동남부국악협회가 주관한 국악 대공연 ‘아리 아라리요 III’가 16일 조지아주 릴번의 버크마 고등학교 공연장에서 한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봄의 숨결에 한국의 흥을 실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연은 한인 동포들에게는 고국의 향수를 달래주고, 현지 주류 사회에는 K-국악의 우수성과 다채로운 멋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무대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알리는 ‘조비 동락’, 야월삼경, ‘꽃타령’과 가야금 연주로 막을 올리고, 북한의 민속무용인 '쟁강춤'과 국악의 재즈 버전인 '시나위' 그리고 '설장구' 등의 순서로 이어지면서 한국 전통 국악의 묵직한 울림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깃털 모자를 쓰고 팔에 방울 팔찌를 끼고 경쾌한 쇠소리를 내며 추는 북한의 민속무용 ‘쟁강춤’ 순서에서는 역동적인 움직임과 다소 이북적인 특성의 무용으로 관객들의 큰 환호와 갈채를 자아냈다.

    또한 공연 중간중간 객석 여기저기서 "잘한다!", "잘했다!" 하는 추임새가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이날 공연의 대미는 전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한 ‘강강수월래’가 장식했다. 가락이 무르익자 객석에 앉아 있던 관객들이 하나둘 무대 위로 올라와 출연진의 손을 맞잡고 거대한 원을 그리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세대와 인종을 넘어 모든 참석자가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를 돌며 다 함께 어우러진 장면은 이날 공연 중 가장 감동적인 순간으로 꼽혔다.

    행사를 주최한 미동남부국악협회 홍영옥 회장은 "이번 세 번째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준 모든 단원과 후원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우리의 가락과 춤을 통해 동포 사회가 하나로 묶이고 1.5세와 2세 자녀들에게 뿌리 깊은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비롯해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애틀랜타한인회 등 지역 내 주요 단체들이 특별 후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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