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를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민주당이 의회 권력을 얻으면 무엇이 달라질지에 관한 유권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미국 공영라디오 정치 담당 기자들은 접전 지역의 지지율 차이를 단정적으로 해석하지 말고 조사 품질과 오차 범위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지아 공영방송 뉴스가 실은 미국 공영라디오의 청취자 문답에서 도메니코 몬타나로 선임 정치 편집자는 전국 단위 여론조사가 대체로 선거 경쟁을 잘 보여줬지만 공화당 투표율을 다소 낮게 추정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주별 조사에서는 주목할 만한 예측 실패가 있었고, 이번 선거 기간에는 가짜 조사도 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차 범위가 ±3~4%포인트라면 가능한 결과의 폭이 6~8%포인트에 이른다며, 후보 간 작은 격차보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타나는 여론의 변화를 보는 편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기자들은 하원과 상원의 권력 구도를 가를 선거와 함께 여러 주의 주민투표도 주목했다. 메릴랜드에서는 선거구 재획정과 관련한 주 헌법 개정안을, 콜로라도와 미주리에서는 의회 선거구 획정에 관한 안건을 다룬다. 알래스카 유권자들은 정당에 관계없이 상위 네 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예비선거 방식과 선호 순위 투표제를 다시 판단한다. 선호 순위 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들을 지지하는 순서대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몬타나로는 민주당이 하원이나 상원을 장악하면 행정부를 대상으로 한 조사와 감독이 가장 두드러진 변화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력이 나뉘면 타협 없이는 법안 처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직 의원들이 도전자의 인지도를 높여주지 않으려고 토론을 꺼리기도 하지만, 후보의 정책을 따져 묻는 토론은 유권자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와 관련해서는 타마라 키스 선임 정치 특파원이 존 오소프 상원의원의 선거 격차를 관심사로 꼽았다. 몬타나로는 여론조사가 선거를 이해하는 여러 수단 중 하나인 만큼 현장 취재와 과거 선거의 맥락도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